채용시장서 가장 우대받은 자격증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한식조리기능사‧전기기사 순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 쉬우면서도 취업시장서 인기
분야별로는 건설 자격이 가장 많이 활용

지난해 채용시장에서 가장 우대받은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지난해 정부 취업포털 '고용24'에 올라온 기업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채용우대 요건 자격 상위 20개 종목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식조리기능사'(1만3361건, 10.5%)와 '전기기사'(6910건, 5.4%)가 뒤를 이었다.

전체 채용공고 중 7.6%인 12만7612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했다.

이 가운데 '기능사' 자격 채용 활용 건수가 5만9976건(47.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사(3만6847건), 산업기사(1만9773건), 서비스(9434건) 순으로 조사됐다.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우대를 받는 이유는 취득하기가 비교적 쉬우면서도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중량 3톤 이상 지게차는 반드시 면허가 필요하다.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 자격이 30.2%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이어 전기·전자(18.3%), 음식서비스(10.9%) 자격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