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재활센터 건립해 상이군경 재활 지원"
중남미 순방의 일환으로 콜럼비아에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콜롬비아가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수호를 위해 5000명 이상 병력을 파병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 힐튼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만찬 간담회에서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콜롬비아가 참전했으며, 당시 200여 명이 희생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참전을 통해 형성된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지난 50년간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발전해 왔다"면서 "정부는 참전용사 초청사업, 후손유학 등을 추진 중이며, 우호재활센터를 건립해 상이군경의 재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G20 정상회담과 Rio+20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와 브라질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방문한 칠레와 콜롬비아,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