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국과 터키의 FTA협정 이후 양국 관세당국이 원활한 FTA 이행을 위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3차 한-터키 관세청장회의'를 개최, 서울세관과 터키 앙카라세관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국 무역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세당국은 FTA 집행 최일선기관으로서 한·터 FTA 발효 이후 원활한 FTA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화, 조직화 되는 부정무역 단속 등 관세행정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국이 수출입인증 국가에 간편한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AEO MRA를 체결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터키 FTA는 양국간 무역 대부분에 대해 10년 내 관세철폐를 예정하고 있어 양국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입액 기준으로 우리 측은 99.6%, 터키 측은 100%가 10년 이내로 관세가 사라진다는 것.
관세청은 "우리나라는 對터키 수출량 상위 10대 기업 중 7개가 AEO 공인기업으로 양국 AEO MRA 체결시 높은 비율의 對터키 수출화물이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국 교역 증진과 통관애로 해소 등 우리기업 지원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터키에 관세관을 파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