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이하 네이블)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와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네이블은 통신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사, 기업 및 행정기관 등에 All-IP 통신 보안과 유무선 융합 통신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 네이블은 '최초' 수식어가 많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영 네이블 대표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 솔루션을 상용화 해 이동통신 3사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푸시(push) 알림 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초 타이틀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All-IP 통신보안 솔루션인 SBC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블은 All-IP 통신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납품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점유율 1위"라고 설명했다.
All-IP 통신은 휴대전화와 유선망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가 IP(인터넷 프로토콜)로 통합된 것을 의미한다.
이 업체는 설립 초기인 2003년부터 유·무선 융합 통신 서버와 클라이언트, All-IP 통신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현재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단말제조사, OTT사업자 등을 모두 고객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공가도에 힘입어 네이블의 지난해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111%, 103.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네이블은 이번 상장에 대해 금전보다는 해외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필요했다고 역설했다.
김태영 네이블 경영지원실 부장은 "이번 상장은 기업 인지도 상승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기 위한 것"이라며 "조달된 공모자금 전액을 기술개발에 투자해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블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인증과정이 필요해 상장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한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상장 전 보통주 자본금은 18억6000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6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7500원~90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45억~54억 원이다.
오는 3일~4일 수요예측과 10~1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