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모든 의혹 남김없이 수사하라" 촉구
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前 새누리당 의원(77)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석했다.
이 前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 등으로부터 3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이 前 의원에게 쏟아지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의 포스텍 500억원 투자 연루, 제일저축은행 로비 연루,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 SLS 그룹 로비 의혹, 김학인·박배수 씨의 인사청탁 의혹 등 8가지 의혹을 이번 기회에 남김없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저축은행 비리 진상조사위원회 및 MB비리조사특위는 "검찰은 이상득 前 의원의 상왕정치의 실체를 근본적으로 수사하고, 저축은행 퇴출저지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공정 수사를 강조했다.
MB특위는 또한 2007년 대선 당시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로 제시된 '가짜 편지'의 배후와 불법 민간인 사찰의 배후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