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보다 안정 운영, 매출 실속 챙겨야…
1억 원 이하의 비용으로 창업에 나서는 소자본창업자들과 업종전환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사업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도 편의점사업은 치킨전문점을 제치고 소자본창업 대표 업종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편의점창업의 증가는 그만큼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창업아이템이 전무하다는 반증이다. 내수침체와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창업자들은 보다 리스크가 적은 업종을 선호하고 있다. 수익구조는 제한적이지만 비교적 매출이 안정적인 편의점사업이 현실적 대안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모든 업종이 그렇듯 편의점사업 역시 창업이 곧 고매출 달성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창업 역시 프랜차이즈와 개인창업 중 창업자 본인의 성향이나 조건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야 하고,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 합리적인 사업조건과 내실 있는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파트너로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까지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노예계약 수준의 가맹사업 조건이나 본사의 무분별한 신규 출점으로 인한 상권 내 과열경쟁 등은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편의점창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다.
이 밖에도 초보창업자가 편의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제 때 공급 받을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본사의 창업지원 및 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는지, 매출상승을 위한 본사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보다는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프랜차이즈 독립편의점 IGA마트의 정유성 과장은 "지난해부터 편의점 창업자가 급증하면서 메이저 브랜드를 비롯한 편의점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IGA마트는 선진화된 물류 인프라와 자체 포스시스템 등 가맹점의 지속적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편의점이란 창업점주에게 점포 운영에 관한 자율성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형태의 편의점으로 개인차업자,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의 업종전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