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
석회암 절벽, 고대 해양 화석 등 장엄한 지질 지형으로 유명
◆…모에라키 볼더스 사진=뉴질랜드관광청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이 뉴질랜드 최초이자 오세아니아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현재 전 세계에 1000여 개의 지질공원이 있지만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195곳에 불과하며, 뉴질랜드는 유네스코에서 인증받은 48개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뉴질랜드 남섬 테 와이포나무 지역에 위치한 와이타키 화이트스톤은 석회암 절벽, 빙하 계곡, 고대 해양 화석 등 다양하고 장엄한 지질 지형으로 유명하다. 그림 같은 자연 풍경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와이타키 지질공원내 엘리펀트 락 사진=와이타키 지질공원 홈페이지
공원 내에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한 엘리펀트록스, 고대 빙하의 이동으로 형성된 클레이 클리프가 있다. 이외에도 와이타키에서는 독특한 지형 명소인 '모에라키 볼더스'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약 50개의 고대의 둥근 돌들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바위는 무게만 7톤에 이르고 그 높이가 2m에 달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암석들이 약 6500백만 년 전 방해석으로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오아마루 블루펭귄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또한 와이타키 지역의 오아마루 블루펭귄 서식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펭귄들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으며, 오아마루 헤리티지 워킹투어를 통해 오아마루의 식민지 역사를 체험하고 빅토리아 시대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오아마루의 세번 스트리트에 있는 퍼블릭가든은 아시안 가든·아로마 가든 등 다양한 주제별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동화같은 곳으로 프로포즈 장소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