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와 이한구 원내대표(사진=김용진 기자)
이한구 "야당, 허위정보 악선전 할 것...공세 막으라"
황우여 "대선 150일 앞, 인터뷰할 때 당 입장 먼저 알고 답해야"
새누리당은 18일 대선을 150여일 앞두고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맞이해 의원들 '단속'에 나섰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을 앞두고 해서 야당 쪽에서는 이를 악용해 국민들에게 빠른 속도로 허위정보 흘리거나 우리 대선후보에 대해 악선전을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의원들께서는 어지간하면 만사 제치고 대정부질문에 참여해 질문하는 의원들을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실 19대 국회 처음 하는 대정부질문인데 12월 대선 앞두고 하는 것이라 다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아무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의원들께서 국정현안이 무엇이고 그것에 대해 정부와 야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 못한다면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의 뇌리 속에 박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거듭 의원들의 '긴장'을 촉구했다
이어 "대정부 질문은 대선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음해와 이슈에 대한 야당 입장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반대논리를 정확히 확립할 수 있어서 앞으로 대선 활동을 하는데 있어 토론회나 인터뷰할 때 기본적 지식, 균형된 지식을 갖추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며칠간 지역 활동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우여 대표도 의원들의 '긴장된' 자세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대선이 1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도 더 주변을 정리할 뿐 아니라 당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며 "야당이 앞으로 여러 공방을 많이 할 텐데 기자들 인터뷰나 할 때 전제되는 사실에 대해 당 입장과 후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앞으로 국민들께서 오해하지 않도록 정당한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전개되는 공방과 관련, 대변인실 중심으로 의원들께도 분명한 사실을 확인해드리고 당의 입장 말씀드릴 텐데 이메일 확인하시면서 잘 대응해주셔야 한다"며 "분명한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일파만파로 퍼져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다"고 거듭 의원들의 '입단속'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