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 국가 간에 이동이 빈번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 무역 역시 활발하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체결로 글로벌 무역은 한층 더 활기를 띄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직종 중 하나는 바로 '관세공무원'이다. 공직이라는 메리트도 있지만 수출입물품에 대해 세율을 부과해 관세와 내국세를 징수하는 한편 마약 및 밀수단속을 하기도 하는 관세공무원은 국제무역의 실무진이며 글로벌 시대 인기직군 중 하나다. 하지만 아무나 관세공무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공직시험이 그렇듯 관세직 시험 또한 경쟁이 치열하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최근 관세공무원의 꿈을 이룬 '새내기 관세인'들의 합격수기를 기획연재, 관세공무원을 꿈꾸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편집자주] |
▲직 급 : 관세서기보 김은혜▲현재부서 : 관세청 서울세관 FTA4과
▲수험기간 : 2009년 6월~ 2011년 4월
▲합 격 : 2011년 9월 23일
▲임 용 : 2012년 4월 16일
▲주요학습방법 : 동영상강의 활용
▲가 산 점 : 정보처리기사(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국가직 9급 관세직에 합격하여 현재 서울세관에 근무하고 있는 김은혜입니다. 작년 이맘때에는 노량진 수험가에서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합격이라는 행운을 안고 또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을 할 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조금은 힘든 그런 시기를 지나고 있을 분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학습 방법
[국어]
저는 개인적으로는 국어가 과목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문제가 어렵기보다는 너무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나오니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몰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실용문법은 무조건 다 맞춘다는 전략으로 수험생활 초반에 해두고 나머지는 중요한 것 위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채워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정말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히 영문법, 어휘, 독해 전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직전에는 매일 모의고사를 보면서 시험전날까지 영어는 손에 놓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사]
국사는 어느 정도 흐름을 익힌 다음에는 각 시대별로 정치, 경제, 문화를 연결해서 정리하는 작업을 하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국사 경향이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각 시대별 사건과 흐름을 연결하여 문제가 나오는 편이라 통사와 분류사를 같이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
회계는 연습장량에 실력이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제를 접하면 바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답답했는데 이럴 땐 개인적으로는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는 문제를 보면 머리와 손이 동시에 움직여야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
법과목은 마지막에 한 시간에 볼 수 있도록 서브노트로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우선은 서브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머리 속에 저장되고 또 만든 서브노트를 반복적으로 빨리 보면서 확실히 기억되는 것 같았습니다. 기본서는 가끔씩 보면서 빠진 내용을 첨가하고 생소한 내용만 줄을 그어서 따로 보는 방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3. 면접 준비
면접준비는 반드시 스터디를 조직해서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스터디를 하며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관을 해보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다보면 어떤 질문과 답을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감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조직해서 하면서 스터디원을 많이 의지하고 또 서로 도와가면서 심리적 안정도 찾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맺음말
아직은 서울세관에 배치 받고 한 달 정도 된 새내기지만 세관에서 느낀점은 업무분야가 다양해서 공부해야 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을 자산으로 쌓을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World best 관세청에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