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씨(30세, 여)는 심한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으로 고민하다가 6개월전 양악수술을 선택했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도 컷지만 심한 주걱턱 때문에 씹는 기능이 좋지 않아 늘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양악수술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수술 직후부터 계속 되는 고통과 여러 가지 일상의 불편함 때문에 양악수술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지만, 모든 고난을 꾹 참고 시간이 흐르기 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양악수술 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명사진을 찍던 날, 그녀는 마치 국가대표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온 몸에 퍼지는 전율을 느꼈다.
양악수술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경험담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강남 곳곳에는 드라마틱한 양악수술 전 후 사진이 붙어있다. 양악수술은 그 수술 결과과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워낙 도드라지기 때문에 연예인의 양악수술 전 후 모습은 언제나 대중의 관심 대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양악수술은 원래 턱의 씹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기능적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치과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현저히 비교 되는 전 후 결과 때문에 미용적 아름다움이 부각되어 성형수술의 하나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양악(윗턱과 아래턱,편집자주) 교합과 치열 개선을 위한 양악수술은 치아의 씹는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치과와 구강악안면외과의 수술이 맞다. 하지만, 심미적 아름다움을 함께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 과정이 워낙 고난도이고 대수술이기 때문에, 양악수술을 받은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마취가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을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 후 양악집중케어를 받을 수 있어야 양악수술을 잘 하는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