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가 출시됐다.
최근 실물경기가 침체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이용해 조성된 펀드다.
6일 KB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등은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색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유망 중소기업 등이 대출이자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은 현재 10%가 넘는 금리에 대출을 받은 곳으로, 최대 2%p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2000여곳에 대출이자를 인하해줄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부 중소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자 부담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이 펀드운영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