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6일 국장급 및 과장급 인사를 단행, 자본시장국장에 김용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용범 국장은 광주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舊 재정경제부),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을 맡았다.
향후 김 국장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작업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에 제출됐지만, 금융위기와 증시침체로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그동안 자본시장법을 담당해온 진웅섭 전 자본시장국장은 현재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에 파견된 상태다.
과장급은 총 8명이 교체됐다.
최유삼 공정시장과장과 김홍식 금융소비자과장은 서로 자리가 바뀌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에 파견됐던 탁윤성 과장과 윤영은 과장은 의사운영정보팀장,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협력팀장에 각각 발령 났다.
강영수 금융정책과 서기관, 강석민 감사담당관실 서기관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국가정보원 사이버센터에 각각 파견됐다.
이동엽 자본시장과 서기관과 김귀수 제도운영과 서기관은 둘 다 미래기획위원회에 파견됐다.
한편, 공개모집이 진행됐던 대변인(국장급) 자리는 당분간 교체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금융위는 민간을 포함해 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변인 후임자를 공개모집하고, 면접전형까지 진행했으나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 인사를 유보했다.
금융위 대변인 임기는 2년이지만 전임자인 진웅섭 수석전문위원이나 유재훈 상임위원 등은 1년 6개월에서 1년8개월 가량을 근무했다.
현 이병래 대변인은 지난해 6월부터 근무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