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권 잡으면 BBK 다시 파헤칠 것
박근혜 공천장사 주장은 엄청난 '명예훼손'
이상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캠프 정치발전위원은 14일 "(2007년) 대선 본선까지 의혹이 있었지만 풀리지 않았던 BBK 사건은 지금도 계속되는 의혹"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07년 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예비후보 측에서 제기했던 문제는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법사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만일에 정권이 야당으로 넘어가면 야권에서는 BBK를 다시 파헤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에 대해서는 " 박근혜 후보가 4.11 총선 때 공천장사를 했다고 아주 정면으로 직접적으로 비난하는데, 그것은 정말 허위 사실유포고 날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여기에(공천비리) 대해 정말로 인지하는 바가 없다"며 "박근혜 후보가 공천장사를 했다고 하는 건 엄청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현재 공천비리가 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현기환 전 의원"이라며 "현재 정황증거는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검찰에서도 확실한 증거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책임에 대해선 "만일에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사실상 공천장을 준 주체인 당시 비대위원회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