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이 'K-FARM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의 농어촌수출기업들의 FTA활용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K-FARM는 Korea Farm&Fish Industry-Up의 약자로 한류 열풍처럼 우리 농어업도 FTA를 활용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24일 광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2개월 동안 지역 농어촌기업들이 FTA를 활용하여 농수산물 수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K-FARM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FTA활용 수출비율이 대폭 증가하는 등 그 성과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광주․전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FTA활용 집중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對美 FTA활용률이 5월말 35%에서 7월말 74%로 2배이상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의 수출금액도 전년동기대비 39%가 증가했다.
이를 위해 세관은 FTA 피해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농어촌분야가 오히려 FTA를 활용하면 당당히 세계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역농어촌기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펼쳤다.
농어민과 농어촌기업을 대상으로는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겸한 FTA활용 설명회 등 총6회 220명에 대한 FTA활용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에 있어 FTA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리플렛을 제작하여 업체와 지역 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
세관은 또 관세청과 중기청이 주관하는 2012년도 FTA활용 중소기업 성공사례 경진대회에 1차산업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지역의 '매실조제식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농어촌분야에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함께 전라남도와 협력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1:1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서 이들 기업이 370만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세관 관계자는 "K-Farm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도 등 지자체 등과 농어촌 FTA활용실무지원단을 출범해 내실있는 FTA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전용승합차를 이용해 농어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농어촌 FTA활용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농어촌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11월에 있을 2012국제농업박람회 및 광주국제식품전에 참가하는 농어촌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접 현장에서 FTA컨설팅과 수출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