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와 반값등록금실현과 교육공공성강화를 위한 국민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반값등록금 협상, 대선 이후로 미룰 이유없어"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 관련 법안을 제출했던 민주통합당이 24일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반값등록금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의 반값등록금 약속이 진정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면 대선 이후로 미룰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어제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약속했는데,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새누리당의 반값등록금 토론회와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 대학생과 학부모 표만을 의식한 진정성 없는 정치 이벤트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2006년 총선, 2007년 대선에서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바 있지만 선거가 끝난 뒤 이 공약은 지켜지지 않았고,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근혜 후보가 말한 반값등록금은 현재 시행중인 국가장학금의 연장선으로, 이 정책은 고액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이미 판명났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우 위원장은 "민주당과 반값등록금 국민본부는 진정한 반값등록금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