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밀·전기전자·등 8개 업종, 초과수익률 실현
섬유의복·건설업 등 10개 업종, 수익률 하락에 '울상'
업종대표주 대거 변경, 금융업 신한지주 2위 추락
올해 들어 업종 대표주의 주가가 코스피 주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대비 각 업종 대표주 주가 상승률은 평균 22.59%로 코스피 상승률 5.42% 보다 17.17%p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 2위주의 경우 시장대비 3.29%p 초과 하락했으며, 동일 업종 지수 대비해서도 2.87%p 초과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41.16%), 전기전자(14.67%), 종이목재(13.18%) 등 8개 업종은 코스피(5.42%)대비 초과수익률을 시현했다.
반면 섬유의복(-12.12%), 건설업(-6.85%), 기계(-3.60%) 등 10개 업종은 시장수익률(코스피) 보다 초과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의료정밀업종 대표주인 미래산업은 308.84% 급등해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음식료품의 오리온은 31.71% 상승해 2번째로 많이 올랐고, 비금속광물의 쌍용양회(22.76%), 운수창고의 현대글로비스(19.27%), 서비스업의 SK이노베이션(18.31%), 전기전자의 삼성전자(18.15%), 금융업의 삼성생명(17.92%) 등도 눈에 띄었다.
2위주 중 고려아연은 41.61% 올라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3.8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비스업의 NHN도 22.99% 올라 업종 대표주 SK이노베이션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업의 한국가스공사(34.29%)도 대표주인 한국전력(6.65%)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한편 주가 등락으로 지난 연말 대비 업종 대표주가 대거 변경됐다. 금융업에서는 삼성생명, 비금속광물에서는 쌍용양회, 의료정밀에서는 미래산업이 대표주로 올라섰다.
반면 대우건설, 신한지주, 아이에스동서, NHN, 기아차, 케이씨텍, 고려아연은 업종 2위주로 한 단계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