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들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 특히 '허리'부분인 6·7급 중에서 30대 국세공무원들은 증가한 반면 40대 이상은 감소해 중간관리직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체 국세공무원 1만5천98명중 30대 국세공무원은 6천373명으로 4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0대 국세공무원 6천231명(41.2%)보다 142명이 증가한 것.
반면 40대 국세공무원은 지난해 4천627명(30.6%)에서 올해 4천525명(29.9%)으로 102명이 감소했다.
국세공무원들의 연령 하향 현상은 6·7급 중간관리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6·7급 8천404명 중 30대는 지난해 2천967명(36.5%)에 비해 268명 증가한 3천235명에 달해 38.4%를 차지했다.
그러나 40대 국세공무원은 지난해 4천109명(50.6%)에서 올해 4천54명으로 55명이 감소, 전체대비 비중도 48.2%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국세공무원들의 경력도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6년 이상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5년 이하는 증가해 국세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력 5년이하의 직원수는 지난해 3천93명에서 올해 3천88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력 16년∼20년의 국세공무원은 지난해 1천759명(11.6%) 보다 291명 감소해 1천468명(9.7%) 줄었으며, 20년 이상 경력자는 지난해 4천523명(29.9%)에서 3천905명(25.8%)으로 618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