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폭력 또는 폭언 등의 부당채권추심 행위는 무등록업체 보다 오히려 등록업체에서 극심하며, 고금리 횡포도 무등록업체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27일부터 지난 7월말까지 경찰청 등에 불법혐의로 통보된 대부업체 164개 중 64개가 등록업체로 전체의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혐의 유형별 적발건수에 따르면 등록업체 64개중 27개(42%)가 대부업법에 따른 법정 이자제한선(연66%)을 초과하는 고금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록업체의 경우 100개중 48개(48%)가 고금리 영업행위로 적발됐다.
또 부당채권추심 대부업체의 경우 무등록업체는 15개(15%)에 그친 반면 등록업체가 24개(37%)로 무등록업체를 앞질러 등록업체에서 폭력 또는 폭언 등의 부당채권추심 행위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불법연체 대납 행위업체 8개 중 1개 업체, 부당수수료 징구 업체 9개중 2개 업체가 등록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