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검찰통보, 민원·제보 등에 의해 분식회계 혐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감리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를 받은 기업은 △2000년 17개사 △2001년 27개사 △2002년 35개사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특별감리를 받은 업체 중 대부분은 금감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감리를 통해 지적을 받은 비율은 △2000년 15개사, 113% △2001년 20개사, 135% △2002년 33개사 106% 등으로 지적비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
한편 전체 감리대상 기업 중 실제로 금감원의 감리를 받는 업체는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감리대상 기업 704개사중 3.4%인 24개사가 감리를 받았으며, 2001년에는 1천410개사중 2.9%인 41개사, 2002년에는 1천526개사중 5.6%인 86개사가 감리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