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10억원 이상 낸 기업은 1천487곳으로 2001년의 1천361곳에 비해 9.3%가 늘었다.
법인세를 10억원 이상 납부한 기업은 1998년 748곳, 1999년 803곳, 2000년 1천174곳 등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낸 법인세 총액도 98년 4조7천828억원에서 99년 5조5천226억원, 2000년 11조6천227억원, 2001년 11조5천795억원, 지난해 13조7천213억원으로 2001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기업은 175곳으로 이들이 부담한 법인세는 8조1천954억원. 매출액 1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은 1만3천289곳, 100억원 미만 기업은 25만7천889곳으로 이들이 낸 법인세는 각각 7조45억원과 2조351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