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부패방지 핵심과제 추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패방지위원회 중심으로 부패방지 관련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 유기적 협력체제를 통한 통합·조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감사기구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방안과 관련 "그 동안 감사원과 정부혁신위가 추진해온 `(가칭)국가감사활동조정 등에 관한 기본법'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남주 부방위원장은 이와 관련 "부패방지위원회와 감사원, 검찰 등 부패방지 관계기관끼리 협의체를 발족, 부패방지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반부패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가차원의 부패방지대책의 통합·조정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들 부패방지 유관기관들이 협업체제를 구축해 건설과 건축, 지방행정과 국방 조달 등 그간 꾸준히 문제점이 지적돼온 구조적 비리분야를 집중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행정 각부 단위로 외부인사 참여하에 감찰위원회를 설치하고 기관장으로부터 신분상, 업무상 독립적 지위에서 감찰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이종남 감사원장,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청와대의 문희상 비서실장, 문재인 민정수석, 박재환 성대 교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등이 참석 또는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