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년째인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은호)의 '세미래 홍보관'이 미래의 납세자인 학생들의 올바른 납세의식 확립을 위한 세금체험학습장로 거듭나면서 부산의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20개 학교 1220명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에도 25개 학교 2049명의 학생들이 방문하거나 예약을 하는 등 방문학생 수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추세는 학생들이 세금교육을 다소 딱딱하게 여기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
부산청 관계자는 "세미래홍보관 관람은 물론, 액션룰렛을 이용한 세금퀴즈,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 등, 짜임새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 위주로 진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추가해 국세청의 역할과 세정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하는 등 세금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소통의 시간…신라대학교 학생들과 국세청 선배들과의 대화
이와 함께 부산국세청은 지난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신라대학교 세무회계학과 학생 80명을 초청해 진로체험활동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히 간부회의실을 개방한 이날 대학생들의 방문행사는 부산국세청 소개와 국세청 역할을 홍보하는 한편 국세공무원이 되는 길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돼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국세청이 하는 일을 제대로 알리고, 학생들은 국세청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산국세청 소속으로 같은 대학 출신인 선배들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대학생들의 체험행사를 더욱 따뜻하게 꾸몄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세청 관계자는 "학생세금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세금문예작품 응모건수가 약 2만7000건에 이르는 등 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면서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금교육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