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10개 시중은행이 지난 11일 대대적으로 거행한 '서민금융 상담 대(大)행사'에서 107건(11억7000만원)의 대출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담 579건이 이뤄진 가운데 18.5%에 대출이 승인된 것이다.
은행별로는 신한(135건), NH농협(75건), 한국씨티(62건) 순으로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신한(38건), 외환(31건), KB국민(10건)이 대출을 승인했다.
대출액 기준으로는 외환 4억2000만원, 신한 3억9000만원, 한국SC 9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적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에 대출되는 새희망홀씨는 95건(10억4900만원)을 기록해, 대출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 10% 이하의 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63건(8억1100만원), 10% 초과 금리가 적용된 대출은 44건(3억6000만원)으로 분류됐다.
이날 상담 행사에서 대출이 승인된 경우에는 0.5% 낮은 금리가 적용됐다.
한편, 정부가 고금리 부담을 진 대출자에 낮은 이자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 상담은 64건이 이뤄졌으며, 신용 회복 지원(62건), 창업 자금 대출(62건), 제2금융권의 서민 대출 '햇살론'(60건) 등의 상담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