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등 4개 계열사가 LG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이에따라 구자홍 LG전자[66570] 회장이 사임하고 새 CEO에 김쌍수 부회장이 선임됐다.
LG는 30일 LG전선 등 4개 계열사의 구태회.평회.두회 LG창업고문 일가에 의한 계열분리요건을 마무리 짓고 내달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주력핵심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가속화를 통한 사업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LG전선 등 4개사에 대한 계열분리를 추진해 왔다.
LG는 이를위해 4개사 및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간의 상호 주식보유관계 해소를 시작해 지난 8월12일 LG전선이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 지분 20%중 5.1%를 LG건설[06360]에 매각함으로써 지분율이 15% 미만인 14.9%로 축소시켜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율 요건을 충족시키게 됐다.
또 이날 구태회 LG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홍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사임함으로써 공정거래법상 친족계열분리 요건도 충족시키게 됐다.
후임 CEO는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계열분리 승인이 이뤄지면 LG 계열사는 현재 51개사에서 47개사로 줄어든다.
한편 LG전자 신임 CEO로 선임된 김쌍수 대표는 지난 69년 입사 이후 35년간 디지털어플라이 언스 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면서 LG전자 백색가전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어왔으며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6시그마 등 경영혁신을 추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