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륜 의원 "박순석 회장이 몸통"
30일 오후 2시 속개된 금감위·금감원 국정감사는 굿모닝시티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 윤창렬 굿모닝시티 대표이사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가 굿모닝시티를 분양해 받은 돈이 3천500억원이라고 했는데 계약자협의회에 현재까지 회원으로 가입한 3천310명의 총 분양대금만 3천679억원이고 아직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180여명분까지 합치면 3천900억원이 넘는다"며 나머지 400억원의 행방을 추궁했다.
안대륜 의원(자민련)은 "윤창렬 대표와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동업자 이상의 특수관계"라며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몸통은 윤 대표가 아니라 박 회장이며 박 회장이 뒤에서 조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몸통'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사실이) 과장, 추측, 왜곡 등으로 부풀려져 있다"며 "박 회장과는 특별한 관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박병석 의원(통합신당)은 "이전에 얘기했던 정某 의원 등 4명의 정치인 이외에 로비를 한 정치인은 더 없느냐"며 로비문제를 추궁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이미 밝힌 4명 이외에 로비 한 정치인은 더 이상 없다"고 못 박았다. 또 로비 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해 "내가 작성한 것은 없고 돈을 준 사람과 금액은 이미 검찰에서 모두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전에 불참석했던 굿모닝시티 공동 대표 윤석헌씨와 직원 윤봉근씨 등 2명이 증인으로 참석해 오후 국감은 굿모닝시티 불법대출 의혹 및 피해자 대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