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앞으로 10년이내에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며 "임기동안 자주국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는 주변국과의 안보협력 강화 △군 사기 제고와 복지여건 개선을 통한 선진군대로의 발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관진 육군중장에게 보국훈장 △윤덕상 해군대령에게 보국포장 △장승각 공군중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2해병사단을 비롯한 11개 부대에 대한 부대표창을 했다. 또 사열차량에 탑승해 열병을 하고, 도보부대, 기계화부대 등의 분열행사를 참관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3부요인, 정당대표, 정부 및 군 고위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참전용사, 군 장병,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2만5천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쟁기념관에서 거행된 경축연에도 참석, 조영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시루떡 절단식을 가진 뒤 김종환 합참의장, 라포트 유엔군사령관, 김인식 해병대사령관과 남재준 육군총장, 문정일 해군총장, 김대욱 공군총장 등 3군 총장에게 지휘봉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