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의 불법 반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육캡슐은 지난해 사람 시체를 빻아 캡슐로 만들어 만병통치약처럼 불법 유통, 충격을 줬던 밀수품. 인육캡슐에는 건강을 해치는 유해성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인육 캡슐 등 건강을 해치는 물품에 대한 반입 차단을 위해 여행자 휴대품과 국제우편물 등에 대한 수입 통관관리를 대폭 강화한 결과 6월 이후 적발량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집중단속 이전인 3월에서 5월 사이에 18건 9529정이 적발됐지만 집중단속 이후인 비해 6월부터 8월까지는 8건 2511정이 적발, 반입 건수와 수량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
관세청은 이 같이 인육캡슐 반입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천진, 연변 등 중국동북부 지방에서 반입되는 휴대품·우편물 검사 및 성분분석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국경 협조 단속에 집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현재 개인소비 목적으로 반입하는 소량의 건강기능 식품 중 슈퍼바이러스 등을 함유해 인체에 해로운 인육캡슐 등에 대해서는 전량 통관을 보류하고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단속을 집중하는 한편 판매,유통목적의 물품을 개인소비용으로 위장해 반입하는 경우 밀수입죄로 처벌하는 등 처벌강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