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서는 6월 원천세 신고에서 관내 세무대리인 131명중 96명이 전자신고에 참여해 전월대비 84.6%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성동서 관내 세무대리인들의 전자신고 참여율 증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성된 전자신고 대책반의 활동성과가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세무서 관계자는 풀이했다.
유성수 세원관리1과장을 팀장으로 구성된 대책반은 우선 2인1개조로 6개반을 편성해 세무대리인별 PC환경 등 구체적인 전자신고 여건을 파악했다. 이들에 대해 PC교체가 필요한 세무대리인은 교체시기를 확정하고, 인증서 발급 시연과 함께 세무사사무실 직원에 대한 교육을 병행했다.
세원관리1과 안상욱 계장은 "세무대리인의 여건에 맞게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자신고 여부 확인 후 미신고자는 다시 한번 전송방법을 시연해 전자신고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계장은 이어 "6월 원천세 신고는 5월보다 816건이 증가한 3천72건이 신고됐으나, 신고건수 비율은 30.6%로 미흡하다"며 "진정한 전자신고 확대를 위해서는 신고인원은 물론 신고건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자신고건수의 부진은 관내 세무대리인 평균 연령이 52세이며 특히 60세이상 고령자가 35명으로 전자신고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이유로 인증과 접수 등 전자신고의 신뢰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함께 PC교체, 인터넷 설치에 따른 자금부담을 꼽았다.
이에 성동서는 전자신고 대책반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7월 원천세 신고에서는 참여비율 80%와 신고건수비율 4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5월 원천세 전자신고에서 관내 세무대리인 2천630명중 1천328명(50.5%)이 참여했으며, 신고건수는 4만9천232건(29.2%)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