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쌀쌀한' 날씨 "내일 비 내리고, 더 추워져"

오늘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쌀쌀한 가을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내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서해안 지방에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돌풍을 동반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으로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초가을 '반짝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광주·제주 24도 등 20도에서 25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오는 1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도영서·충남서해안 5∼10mm, 충청·강원도영동·전북·경북 5mm 미만이다.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로 일교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다 점차 낮아지겠으며,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완연한 가을날씨로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