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신일성)은 25일 낮 10시 인기탤런트 김영철씨와 김혜리씨를 입국검사장 검사관으로 임명해 세관행정 서비스를 홍보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국제공항세관으로서 '부드러운 세관, 친절한 세관 만들기'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TV 인기드라마 '왕건'에서 주연으로 열연한 김영철씨와 김혜리씨는 이날 현장에서 직접 여행자들을 맞이하며 자칫 경직되기 쉬운 세관검사요원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친절한 직무수행자세를 함양시키는데 공헌했다.
김영철씨는 "인천국제공항이 장시간의 여행으로 지친 여행자들의 피로를 해소시키고 공직사회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변화시켜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관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이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 개항후 최신 시설에 걸맞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고자 입국장 X-ray투시기 폐지, 구두신고제와 APIS(여행자사전정보시스템) 도입 등 여행자통관시스템 개선에 대한 홍보기회로도 활용키로 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신일성 세관장은 "입국검사장에서의 친절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귀국하는 여행자에게는 모국의 따뜻함을 심어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친절운동으로 부드럽고 친밀한 입국검사장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이들 명예세관원을 주요 행사시에 초빙해 휴대품검사뿐만 아니라 여행자 안내 및 밀수출입관련 업무를 세관원과 같이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