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어코드
혼다코리아가 연말까지 신차 5종을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17일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11월에 대형 미니밴인 오디세이와 대형 SUV인 파일롯이을 출시하고 12월엔 중형세단 어코드 신형과 소형 해치백인 시빅 5도어, CUV인 크로스투어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연말까지 신차 5종을 내놓는 것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이다. 그동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 확충에 나선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혼다는 수입선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혼다는 현재까지 일본 생산분만 국내에 들여왔지만 FTA 효과를 누리고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기존 판매 차종까지 글로벌 생산 기지로 수입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중반까지 창원, 일산, 수원, 인천에 신규 딜러를 추가해 전국을 12개의 딜러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영업사원도 현재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혼다차의 가격도 기존보다 낮게 설정할 계획이다. 시빅 5도어는 2000만원대, 어코드는 3200만~3300만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현재의 판매를 2배로 확대한 월 600대를 목표로 하고 차기 연도에도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면서 "과거 수입차 최초 1만대 판매를 달성했던 신화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