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2일 정치혁신을 위해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를 통해 "나도 마찬가지로 그런(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정치혁신에 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 열렸던 정치혁신 대토론회에 대해선 "우리가 집권할 경우 다음 정부에서 해나갈 혁신 방안도 있지만 민주당이 지금부터 실천해나갈 그런 과제도 있다"며 "그런 방안에 대해서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함께 실천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선대위원장은 "대토론회에서는 정치권의 특권을 내려놓으라는 요구가 빗발쳤다"며 "우리가 해야할 정치는 손에 잡히는 정치,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 민생 최우선의 정치"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이 민생고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당장 보여줘야할 것들"이라며 "경제민주화와 복지, 민생 법안들이 이미 나와있고 새누리당도 입법하겠다고 하는데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이 무엇이냐. 민주당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새로운 정치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날은 검찰 권력에 대한 개혁, 이후에는 반부패 관련 혁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