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브라질 모터쇼에서 HB20X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상파울루 모터쇼에 브라질 전략차종인 HB20X를 세계 최초로,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최초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HB20X는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를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콘셉트 모델로서 브라질 고객들의 기호를 반영해 역동성과 세련미를 살린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HB20X는 지상고를 높여 험로 주행성을 높였고, 사이드에 블랙 계열의 몰딩을 적용하고 15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 및 루프랙 등을 통해 SUV와 같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HB20X에는 브라질 현지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에탄올 이용 시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16.5kg.m의 성능을 보이며, 가솔린 이용 시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6.5kg.m를 구현한다.
현대차는 내년 초 HB20X를 브라질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달 선보인 해치백 HB20와 함께 내년 중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신형 싼타페는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 동급 최고 사양,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을 바탕으로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신개념 중형 SUV다.
현대차는 또한 i30가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브라질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 기공식을 갖고,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