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50원 오른 1103.6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910선으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는 12.85포인트(0.67%) 내린 1913.9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우려감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3000억원이상 매물을 내놓은 탓에 장 중 코스피는 19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과 기관이 매수 물량을 확대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과 스페인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5억원, 18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2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69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근화제약이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보젠에 피인수 된다는 소식으로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동아제약은 3분기 깜작 실적 발표로 13.9% 상승하는 등 약세장 속에서 제약주들이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빙그레, 대상, 오리온 등 음식료주들은 약세 속에서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험주들은 보험사의 공시 이율 하락으로 보험사의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7.2% 상승했고, 동양생명은 기관의 순매수세에 4.1% 올랐다.
종목별로는 KT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1% 상승했고,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2.6%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585주와 5조 5694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20포인트(0.04%) 오른 524.35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에스엠, 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CJ E&M, 인터플렉스 등이 하락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들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유진기업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4.9% 상승했고, 포스코켐텍이 IT 원천소재 비즈니스로의 확장 가능성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2%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8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4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103.6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