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한국 출시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전격 출시 또는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의 소식통은 "규제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2개가 중국 규제당국에 의해 승인되어 출시예정일인 12월까지 소비자들이 기기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애플이 아이폰5를 팔기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장애을 극복해야 하는데 그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중국 무선관리국이 아이폰5 2개 모델 A1429 및 A1442에 대해 30일(현지시간) 중국 이동통신망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조만간 소비자들의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A1429모델은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의 3G망과 차이나 모바일의 2G망을 지원하며 A1442모델은 차이나 텔레콤의 CDMA망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모바일도 애플의 스마트폰을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 협상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아이폰5의 중국 출시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지난 주 애플의 팀쿡은 12월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주말 인도를 포함해 그리스와 대만 등에서 아이폰5를 공식 출시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파인증의 신청과 철회를 반복하면서 현재는 전파인증도 신청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시 전파인증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올해 안에 아이폰을 만나 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