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2013년형 스포티지R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600대, 해외 19만838대 등 총 23만14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와 광주공장 증산 공사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해외공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9.0% 증가했다.
스포티지R과 쏘울을 혼류생산하고 있는 광주2공장은 9월말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생산량 증산을 위한 증축공사를 실시하면서 약 1만7천여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지R 판매가 급감했다.
국내판매는 모닝, K3,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 9월 출시 9일만에 3616대가 판매돼 준중형 차급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K3는 지난 한달 간 7632대가 판매되며 2개월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지난달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이 11만705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1.5% 증가했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분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달에도 최대 생산기록을 달성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
올 1~10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9만1146대, 해외 185만64대 등 총 224만1210대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4만60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3, K5가 각각 7678대, 7632대, 6465대가 팔리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총 1327대가 판매돼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월간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10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133대, 해외생산분 11만705대 등 총 19만838대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 동기대비 24.5%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신형 씨드와 현대차 싼타페가 각각 슬로바키아 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부터 중국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K3가 인기를 끌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3만1697대, K5 2만3873대, K3(포르테 포함) 2만3562대, 스포티지R 2만1230대가 판매됐으며,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쏘렌토R은 1만9320대로 뒤를 이었다.
1~10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85만64대로 지난해 165만7741대 보다 11.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