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사진 = 김용진 기자)
연일 '경제행보'…"중소기업 수출비중 확대"
전국 대학 연구 중심 '하나로 전국연합' 450명 朴 지지 선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일 "수도권-지방, 도시-농촌의 상생과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에 참석, "통합은 저절로 이뤄질 수 없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갈등의 원인을 찾아 바로 잡고 분열된 국민마음을 하나로 묶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계층 간 골을 하루속히 매워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실천으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실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낙오하는 국민 없이 함께 가는 사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없겠지만 정책적 목표를 확고히 하고 꾸준히 실천하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대통합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자신의 지지 의사를 밝힌 '하나로 전국연합'에 감사를 표시한 후,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마음과 뜻을 모으기 쉽지 않을 텐데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마음이 절박하게 느껴진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잘사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하나로 전국연합'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하는 교수 및 연구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 후보에게 그동안 자신들이 연구한 지역 맞춤형 정책집을 전달하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하나로 전국연합은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교수들과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전문 경영인 및 연구원 등 1800여명이 지방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조직한 단체다.
전국연합은 "오늘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한마디로 위기상황"이라며 "이같은 위기를 풀어낼 미래 지도자는 실패한 정치인도 경험 없는 학자도 아닌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함게 하면서 정치적 역량을 숙성 시켜온 여성 지도자, 원칙과 신뢰의 박근혜 후보"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무역인'들과 만나 '경제행보'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력양성 지원방안과 자신의 성장동력 정책인 '창조경제'를 설명했다.
박 후보는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3탄: 무역인과의 만남'에서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인재 양성을 감당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수출금융을 지원하는 비중을 확대해 해외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출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지역전문가"라며 "무역협회나 대학에서 그런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면 프로그램을 국가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자신이 주창한 '창조경제'에 대해 "기술 융합시대이고 IT(정보통신)와 다른 산업분야가 융합해야 되는 창조경제 시대인 만큼, 융합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사를 보면 창의력이 얼마나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했는지 볼 수 있다. 대학을 창업기지로 해서 창업을 운용할 연구실을 만들고 창업교육을 통해 젊은 창업가를 많이 키워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창업국가 코리아'가 돼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업국가 코리아'에 대해 "핵심은 바로 진취적 청년들이 도전하는데 큰 부담이나 두려움을 갖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이라며 "창업 전에 중소기업에 가서 경험을 쌓고 창업 전 필요한 교육을 받으면 창업에 성공할 좋은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될 수 있으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