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선택으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0년 이상 타는 자동차.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 골랐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쉬운 부분이 생긴다. 운전자들은 자신의 자동차 어떤 부분이 가장 불만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의 절반은 보유하고 있는 차의 성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차량이 오래될수록 주행 시 힘이 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커지는 소음과 강해지는 진동도 신경에 거슬린다.
2위는 연비로 전체 응답자의 31%가 선택했다. 지속적인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를 몰기가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다.
내 차가 너무 흔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변은 12%로 3위에 올랐다. 국산차 시장은 차종별 경쟁 대상이 4~5개 모델 밖에 되지 않은 정도로 선택이 한정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내차와 똑같은 차를 마주치는 일이 다반사다.
◆…자료 : 카즈
최근 가격을 내린 다양한 수입차들이 선보이면서 남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상대적으로 눈에 띈다.
그러나 외관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택한 운전자는 6% 밖에 되지 않는다.
색상을 불만족 부분으로 고른 응답자는 없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색상은 운전자의 취향에 영향을 받는 만큼 성능과 경제성보다 불만의 원인이 되기는 어려운 요소”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오래 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최근에는 차량 교체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