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80원 오른 1086.70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악재에 1870선으로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23.32포인트(1.23%) 내린 1870.7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과 중동 등 글로벌 악재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중 코스피는 18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 물량이 확대되며 1970선에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문제 협상에 대한 우려감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소식으로 하락했다.
장중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9억원, 3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6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124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LG전자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NHN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2.1% 상승했고, 엔씨소프트가 넥슨 지분확대 기대감으로 1.9% 상승했다.
대상이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8% 상승했고, 제일기획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 편입으로 1.4% 상승했다. 에스엘은 3분기 실적 예상치가 부진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수세에 13.4% 상승했다.
조광페인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6.9% 상승했다. 자화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약진에 따라 카메라 모듈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2.2% 상승했고 다음이 최세훈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2.1%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466만주와 4조1369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3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61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9.40포인트(1.87%) 내린 493.84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기관이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운송 등이 상승했고,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다음, CJ E&M, GS홈쇼핑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에스엠, 씨젠, 인터플렉스,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성우하이텍이 최근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11% 가까이 상승했고 CJ E&M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3.4% 상승했다.
덕산하이메탈이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5.8% 상승했고, 게임빌이 신작 게임 2종이 티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으로 8.1%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1.9% 상승했고, 서울반도체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1.6%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3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71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0원 오른 1086.70원으로 마감해 하루 만에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