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장의 이임식은 이날 오후 5시30분 종합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윤진식 관세청장과 각 실국장 및 본부세관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됐다.
이 차장은 이임사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관세청을 떠나게 돼 아쉽다"며 "차장 재임기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보필해준 전국의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이어 "최근 3년간 공채 사무관 30명이 타부서로 전출됐다"면서 "세관직원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임 윤진식 청장과 함께 관세행정을 한 차원 더 높게 혁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영 차장은 행시 10회 출신으로 '71년 관세청 무역통계과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99년 6월 취임당시 순수 관세청 출신으로는 8년만에 차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인물이다.
"국민에 신뢰받는 세관을 만들자"는 기치 아래 2년 재임기간동안 출중한 어학실력과 축적된 관세행정에 대한 통찰력으로 관세행정 선진화를 위한 대외협력활동과 정보화 3개년 계획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특히 수요자 만족을 위한 행정구현을 위해 전화·대민친절도, 부하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꼼꼼하게 살펴 관세청 조직력 강화에 직·간접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편 후임 차장으로 박상태 통관국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청와대 결제가 나지 않아 취임식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1948년 9월13일 경북 선산 生.
1967년 경북고등하교 졸업
1971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
1971년 관세청 세무국 무역통계과(사무관)
1980년 관세청 기획관리관실 외국인투자담당(서기관)
1980년 관세청 통관관리국 세무2과장
1981년 관세청 관세조사국 전산과장
1982년 주 홍콩영사관 관세관
1987년 관세청
1988년 관세청 평가협력국 평가1과장
1989년 관세청 평가협력국장(부이사관)
1990년 국방대학원 파견근무
1990년 주미 한국대사관 주재관
1995년 대구세관장
1995년 관세청 평가협력국장(이사관)
1996년 관세청 협력국장
1997년 김포세관장
1999년 관세청 차장(제12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