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마힌드라 전시장에 현지인들이 SUV와 픽업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아세안투데이
지난해부터 중고차 수입이 전면 금지된 라오스에 쌍용자동차를 인수·합병한 인도 마힌드라의 자동차가 진출했다.
17일 아세안지역 현지소식을 전하는 아세안투데이에 따르면 비엔티안 농타에 위치한 마힌드라 쇼룸에는 지난 15일 1차로 전시할 SUV와 픽업 등 차량 8대가 선보였다. 현지에선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렉스턴C와 코란도스포츠 차량도 들어온다고 전했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합병한 마힌드라사의 자동차가 라오스에 진출함에 따라 그동안 중국 저가차량이 잠식하던 신차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한국산 차량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타에 전시된 8대의 마힌드라 신차는 모두 4륜구동이 가능한 수동기어 차량으로, 미군 지프를 연상할 정도로 단단한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비교적 정비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 라오스인들이 선호하는 일본산 도요타 비고와 동일 차종인 픽업이 선보여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마힌드라 차량은 라오스에서 판매가 늘고 있는 중국산 차량과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가격의 중간 정도로 책정,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에서 판매되는 쌍용 렉스턴은 인도의 차칸 공장에서 조립 생산된 제품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