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파밍(Pharming) 등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전용 홈페이지를 새로 연다.
파밍은 이메일 등을 이용해 컴퓨터를 감염시켜 위조된 은행 홈페이지로 자동접속 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를 열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지킴이에는 피해 예방과 피해액 환급을 비롯해 지연인출제도, 공인인증서 인출제한제도 등 피해 구제와 관련된 제도 등이 안내된다.
김석 금감원 서민금융사기대응팀장은 "검색포털(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서도 홈페이지 접근이 가능해, 피해 예방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피해는 4642건 발생했다.
피해액은 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