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밀실 선임 논란을 빚고 있는 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11월 20일(화) 제62차 회의를 개최해 EBS 사장 면접 대상 후보자를 정하고 외부전문가를 포함하는 면접위원회를 구성하여 면접을 실시하기로 의결하였다.
면접 대상 후보자는 결격사유 조회를 거친 9명의 지원자에 대해 공영방송에 대한 비전과 방송에 관한 전문성을 고려하고, 학교교육 보완, 국민의 평생교육,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한다는 선정 세부기준에 따라 상임위원 투표를 통해 3배수로 정하였다.
방통위는 “면접위원회는 상임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하고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면접위원의 비중을 크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후보자 공모과정에서 1차 4명이 지원했지만 지원기간을 연장해 2차 공모까지 진행해 특정인을 선임키 위해 의도적으로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공정성을 기한다는 명분하에 지원한 9명의 후보자들에 대해 모든 것을 비밀로 처리해 지원자가 누군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혀 방통위가 밝힌 것처럼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심사가 이루어 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공정한 심사와 투명한 선정은 모든 정보자료를 공개하는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바 방송통신위원회가 대상 후보자에 대한 면접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EBS 사장을 선임한다고 하더라도 공정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