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술을 파는 주류업소들의 불법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주점·호프·소주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1일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유흥업소 출입을 허용하는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고, 주류전문취급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22일 주류전문 취급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야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 야간에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주류취급업소가 밀집돼 있는 서울시내 총 70여개 지역 가운데, 시에서 선정한 25개 지역의 유흥·단란주점 등 야간 주류전문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속대상 야간 주류전문 취급업소는 총 2만여개로 유흥주점 2400개, 단란주점 3300개, 호프·소주방 1만1600개, 카페 2700개 등이다.
서울시는 단속기간 동안 영업장내 위생상태 전반,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유통기한 사용여부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수능시험 이후 고3 수험생 등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행위와 퇴폐·변태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자들은 처분내용·영업소 명칭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행정조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출입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에는 70여명의 서울시 공무원들과 50여명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민간인) 등 총 120명의 단속요원이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