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언론에 보도된 재경부 대안은 불법정치자금을 돈세탁방지법 규제대상에 포함시키되 외화도피, 해외은닉 등 대외거래에 한정해 FIU가 계좌추적을 할 수 있고 불법정치자금, 마약, 탈세 등 어떤 범죄혐의든 국내거래 부분에 대해선 상당한 의혹이 가더라도 검찰이나 국세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수만 있을 뿐 계좌추적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은 제정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특히 "이번 재경부 주장은 정치자금뿐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하는 탈세나 마약자금 세탁의 적발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마약 등의 조직범죄나 탈세와 같이 경제구조를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자금의 세탁행위의 적발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재경부가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의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원칙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돈세탁방지법안을 제정키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