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2일 신임 신일성 부산세관장이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부산·경남지역 세관장들과 각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각 부서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愼세관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물류기지일뿐만 아니라 내년에 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 재도약이 내다보이는 만큼 부산세관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세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愼세관장은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관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각종 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愼세관장은 "세관은 수출입의 선봉에 서 있으므로 수출과 관련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물류비용 절감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통관시간의 단축과 화물의 반출입 절차를 간소화함은 물론 화물관리의 효율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愼세관장은 "이러한 관세행정의 간소화를 악용하는 각종 밀수행위와 부정무역이 날로 지능화 되고있다"며 "철저한 항만감시는 물론 밀수입 행위와 불법 외환거래 및 부정무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감시체제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愼세관장은 끝으로 "보다 세부적인 과제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아 전국 제1의 세관이 되는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신일성 부산세관장은 1943년 경남 거창 출신으로 1978년 경제기획원 산업통계과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경제기획원 감사담당관, 총무과장, 공정위 조사과장을 거쳐 재경부 기획예산담당관 및 관세청 감사관과 기획관리관등을 역임해 기획과 재무에 밝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서울세관과 인천공항세관 등 일선업무에서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