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대형 코스닥등록기업은 대형 상장법인과 마찬가지로 이사 총수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뽑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자산총액 2조원이상인 기업은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8곳에 달한다.
또 자산 1천억원 이상인 새롬기술과 세원텔레콤 등 19곳은 이사총수의 1/4이상을 이사로 선임해한다.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발행주식 총수의 1%(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이상을 보유하거나 1억원 이상의 거래관계가 있는 자는 사외 이사로 취임하지 못하도록 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ATS)의 설립 최저자본금을 150억원 이상으로 정하고, 주주총회 결의로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도를 자본금 3천억원 이상은 1%로, 이하는 3%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