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차별 마타도어 예상...국민은 흔들리지 않을 것"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연대'에 대해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거국내각 (구상)은 전형적 권력 나눠먹기이자 밀실야합"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미래와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대통합 세력 대(對)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친노세력의 대결"이라면서 "문 후보는 친노세력이 조정하는 친노 후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를 겨냥, "선거운동에서 이미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지난 9월부터 이 순간까지 오로지 안 전 후보 한 사람에게 목매달고 있다. 구걸과 읍소를 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 스럽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정홍보물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표기한 후보, 북방한계선(NLL), 제주해군기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고 수시로 말 바꾸기를 하는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고 거듭 공세를 폈다.
그는 "이미 경제위기는 시작됐고 서민은 경제위기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면서 "이 극심한 경제위기를 극복해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계층과 이념으로 갈라지고 경제,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합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이 기회다. 박 후보가 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과반이상의 다수지지를 받는 국민대통합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남은 기간 동안 국민만 바라보고 최선 다할 것"이라며 "10일 동안 열세를 느낀 야권에서 무차별적 마타도어가 예상되지만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에는 왕도가 없다. 특별한 비책이 없다. 박 후보는 국민을 항한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뚜벅뚜벅 민생행복을 계속 하고 책임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 "결론적으로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 한다"며 "이미 부동층이 작아져 안 전 후보의 움직임이 선거판세에 미세하고 제한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의미를 최소화했다.
김 본부장은 '미세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제1야당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후보가 되기까지는 친노의 뒤에 숨어, 후보가 돼서는 안 전후보의 뒤에 숨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의 뒤에 숨어있는 기회주의적 모습이 판세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