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의 혁신경제 공약을 반영한 국민연대 공약집을 내놨다.
문 후보 중앙선대위 매니페스토본부는 9일 영등포 당사에서 '미래경제 대통령 매니페스토7, 일자리 경제'라는 제목으로 매니페스토 정책공약집 시리즈 2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일자리경제의 비전 및 추진전략과 3차 산업혁명과 창조경제, 균형과 협력이라는 3개의 대주제를 가진 이 공약집은 총 7개의 비전을 담았다.
7개의 비전은 ▲혁신경제로 성장동력 확충 ▲3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산업 ▲과학기술 강국을 통한 협력적 창조경제 구현 ▲중소·중견기업 강국 건설 ▲분권국가와 균형발전사회 건설 ▲남북경제연합과 북방경제 시대 ▲사람중심의 국민농어업시대 구현 등이다.
이 공약집은 경제분야 정책 중 안 전 후보가 주창했던 혁신경제와 중소·중견기업 육성, 지식창업과 벤처창업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우대제 도입 등의 공약이 반영됐다.
또 안 전 후보가 대북정책으로 제시한 북방경제라는 표현을 그대로 수용, 복합형 물류망 구축, 에너지·자원 협력강화, 북방농업협력 추진 등 북방경제 3대 사업을 실었다.
전병헌 매니페스토본부장은 "일자리 경제 7가지 매니페스토에 미래가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민주통합당의 구체적인 계획을 담았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를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 선대위 가계부채특위는 이날 안 전 후보의 정책을 받아들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등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