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준비된 미래로…민생 살릴 것"
이정희, 농업·환경 문제 관심 당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0일 "이명박 정부는 4대강 공사에 22조원을 쏟아부었고, 부자들의 세금 100조원을 감세했다"며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은 4년 내내 예산안 날치기로 이를 거들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토론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4대강 22조원과 부자감세 100조원이면 연봉 2000만원 일자리 600만개 이상 만들 수 있고,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25년 동안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 복지, 일자리 할 수 있는 돈을 대기업과 재벌에 퍼준 정권을 또 뽑을 것인가" 물으며 "제가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준비된 미래로 갈 것인지 실패한 과거로 갈 것인지 결정된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부터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오늘 농업 문제를 말했는데 사회자도 답을 받은 후보도 농업이 주제가 아니라고 하셨다. 농민이 천시받고 식량주권에 대한 인식 부족이 가슴 아프다"면서 "환경문제도 빠졌는데 어느 후보든 집권한다면 4대강 사업을 철저히 파헤쳐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